[세법 상식] 주정부 세금
Q. 직장에서 세금이 원천 징수된 후 급여를 받고 있고, 또 세금 보고서를 접수하면서 기타 소득에 대한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저로서는 연방세, 주정부세, 재산세 등을 종합해 보면 정말 세금을 많이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주정부 소득세가 없는 곳에 거주하는 지인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은퇴도 얼마 남지 않고 해서 절세를 위해 타주로 거주지를 옮겨볼 생각도 있습니다. 각 주정부의 세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과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소득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만 세금보고를 하면서 연방정부, 주정부 소득세를 따로 납부하는 주의 납세자들은 세금 고민이 큽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처럼 주 소득세율이 높은 주에 거주하는 납세자들은 세금 부담이 더 크기 마련입니다. 주정부 세금과 세율은 소득 수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 등에 따라 주정부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가운데 7개 주정부가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정부 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 주는 네바다,워싱턴,사우스 다코타,텍사스,플로리다,와이오밍,알래스카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주의 소득세가 없다고 해서 거주자에게 세금을 하나도 부과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정부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주자에게 다른 종류의 세금을 부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주정부 소득세는 주정부가 부과하는 다양한 세금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율은 납세자의 소득 수준이나 재정 상태에 따라서, 혹은 주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주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에는 소득세 외에도 부과세(Sales Taxes), 투자 양도 소득세, 재산세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주정부에서 부과하는 다양한 세금들을 비교해 보면, 뉴욕주가 거주자들에게 가장 많은 세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이 지역의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재산세 부담이 큰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그 다음은 하와이주입니다. 하와이는 여행과 관광수입이 주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특히 부과세(Sales Taxes)가 많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항목들을 단순 비교해 보면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9번째 정도로 세금이 많은 곳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주 소득세율은 1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가주 소득세는 누진세율로 소득에 따라서 차등 부과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소득자에게는 더 높은 세율의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재산세 부담 또한 큰 곳입니다. 그나마 과거 통과된 주민발의 13(Proposition 13) 으로 인해 매년 재산세 인상률이 2% 이내로 제한되면서 재산세 부담이 갑자기 커지는 부담은 덜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투자 소득인 양도 소득세 세율 또한 타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혹시 질문하신 분처럼 세금을 줄이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타주로의 이주를 원하는 납세자가 있다면 단순히 주 소득세율만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거주하는 주와 이주를 원하는 주의 각종 세금 내역을 분석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금은 납세자의 소득 수준이나 재정 상태에 따라서 많은 변수들이 있습니다. 이밖에 주정부 소득세가 없는 곳에서 401(k) 등 은퇴연금을 받다 캘리포니아주로 이주를 했다면 은퇴연금 인출금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의 세율로 과세가 됩니다. 따라서, 은퇴 후의 주정부 세금 문제도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의:(213)383-9665 새라 김/회계사세법 상식 주정부 세금 주정부 소득세 주정부 세금 연방세 주정부세